종전의 이탈 예상 규모보다는 축소된 것...투자금 회수는 120억 파운드 예상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브렉시트에 따른 영국 내 글로벌 투자은행의 금융인력 이탈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3만5000~4만5000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국제금융센터의 세계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먼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는 글로벌 은행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뉴스를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영국의 은행권 총인력 이탈규모는 지난해 하반기 각종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7만5000~8만3000명에서 하향 조정되는 추세”라며 “최근 예상치는 중·장기적으로 3만5000~4만5000명에 수렴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직후의 이탈인력은 15개 주요 은행의 ‘런던시티’ 내 전체 인력의 6%인 4600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해외투자자금 회수 규모 역시 종전 전망치였던 250억 파운드의 절반 수준인 120억 파운드에 그칠 것이며, 이것도 여러 분기에 걸쳐 분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브렉시트 직후 금융인력 이탈규모가 최악의 경우에도 1만명 이하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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