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 1%p 상승하면, 주택투자 증가율 5.5%p 감소" 예상

[초이스 경제 전안나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인 골드만 삭스가 향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몇 년간 부동산 수요에 큰 압박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19일 골드만 삭스가 내놓은 '금리 상승으로 어디가 피해를 보게 될까'란 제목의 레포트가 눈길을 끈다.

이날 자료에 따르면 장기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주택투자 증가율은 최대 5.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타이트해진 자가 주택 수요와 인구 증가율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주택투자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 삭스는 "또한 세제 개편에 따라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30만 달러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는 900달러가 추가로 증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향후 금리 민감도가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골드만 삭스는 "금리 상승이 토지 가치를 하락하게 하는 만큼, 신규 주택 건설 비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주택 및 건물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골드만 삭스는 고든의 단순성장 모델을 인용하며 "금리가 4~5%포인트 상승하면 주택 가치와 건물 가치는 각각 20%, 10% 정도 하락한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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