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 우려로 달러가 약세를 보여 원화환율이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65.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8원(0.45%) 하락했다.

미국의회 하원은 18일 오는 2월16일까지 연방정부를 운영할 예산을 통과시켜 당장의 연방정부 폐쇄 위기는 넘겼지만, 상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미국 정치권에서의 소란은 앞으로도 불안요인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화환율은 아시아시장에서 다시 110엔대로 내려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47분(한국시간) 현재 110.7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2%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62.3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63.38 원보다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275 달러로 전날보다 0.3%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914 달러로 0.14% 상승했다. 일부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이 주중 유로 강세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유로가치가 하락했었지만, 미국 연방정부 폐쇄 우려로 유로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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