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3조위안 돌파...이는 상하이 경제 위상 높이고 새 도약 의미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2017년 중국 상하이 GDP(경제총생산)가 중국 도시 중 사상 처음으로 3조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하이의 경제적 위상이 아주 커졌다는 의미다. 아울러 향후 새로운 역사를 써 갈 발판이 마련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국신문망이 20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 19일 상하이 지방정부는 신문발표회를 통해 2017년 상하이 국민경제운행 상황을 공표했다. 그 결과 2017년 상하이 GDP는 3조 위안을 돌파했고 이는 상하이 GDP가 사상 처음으로 3조를 넘은 것이다.

또한 정부의 초보결산에 근거하면 2017년 상하이 생산총액은 3조 133억 8600만 위안에 달했고 불변가격으로 계산하면 전년보다 6.9% 늘어났으며 증가속도는 작년과 같았다. 6.9%의 증가속도는 2017년 중국의 GDP 증가속도와도 동일하다.

2006년 상하이는 중국에서 최초로 GDP 1조 위안을 돌파한 도시가 되었다. 그 뒤를 이어 2008년과 2010년에 베이징과 광주가 1조 위안을 돌파했다.

또한 2012년에 상하이 GDP는 2조 위안을 돌파했고 2016년에 2조 7426억 1500만 위안에 달해 3조 위안에 바짝 다가섰었다.

상하이시 통계국 총경제사 탕후이호는 “상하이 GDP가 3조 위안을 돌파한 것은 안정적 성장을 걷고 있는 상하이 경제에 나타나는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이라며 “상하이 경제발전수준과 질량이 장강삼각주와 주변지구에 발산하는 영향은 3조 위안이라는 이 표면수치보다 더 중요한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GDP 3조 위안은 아주 중요한 단계별 성과이고 상하이경제의 새 시점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또한 “더 중요한 것은 새 시점에서 고질량의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상하이 경제발전의 핵심경쟁력을 제고하고 경제발전의 동력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가 추구하고 노력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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