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 LG디스플레이는 올라...코스피, 2500선 턱걸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18포인트 하락하며 2500선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미국 연방정부폐쇄(셧다운) 우려감에 경계 심리가 높아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들의 팔자가 IT 대형주에 집중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삼성전기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19% 하락한 241만2000원, SK하이닉스는 3.00% 하락한 7만11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4만7000주, SK하이닉스 15만4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X의 판매 부진 소식에 2.64%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에 애플 관련주들이 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LG이노텍 5만4000주를 순매수했다.

삼성전기(-2.66%), 삼성SDI(-0.49%)도 하락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외국인 순매수에도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4.32% 빠진 2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전자는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1.40% 올랐다. 실적 개선이 장기화될 전망이라는 국내 증권사 분석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LG디스플레이도 0.99% 올랐다.

한국전력은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1.70% 하락한 2만4650원을 기록했다. 장중 3만46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한미약품 등 제약주들의 등락은 엇갈렸다. 한미약품이 1.75% 하락했고 한미사이언스(-2.84%), 일동제약(-3.04%), 영진약품(-1.49%) 등은 하락했다.

동성제약은 암 치료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다는 소식에 16.67% 급등했고 한일바이오파마는 나보타 가치가 부각되며 4.02% 올랐다. 제일약품도 9.70%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15포인트(0.72%) 하락한 2502.1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1753억원과 721억원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개인이 192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58%), 화학(0.84%), 운송장비(0.60%), 음식료품(0.56%)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2.17%), 전기전자(-1.97%), 통신업(-1.76%), 철강금속(-1.3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0.31%), NAVER(1.36%), 현대모비스(0.94%), SK(0.17%), 아모레퍼시픽(1.13%) 등은 올랐고 POSCO(-2.08%), LGㅘ학(-1.30%), KB금융(-2.09%), 삼성생명(-1.12%), 삼성물산(-1.11%) 등은 약세로 마쳤다.

416 종목이 올랐고 385종목이 하락했다. 83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90포인트(0.78%) 하락한 873.0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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