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자 미국 정유주의 주가는 껑충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에도 유가 상승 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돼 나타났다. 아직은 숨고르기가 끝나지 않은 양상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62달러로 0.39% 상승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69.03 달러로 0.61% 올랐다. WTI는 지난 한주간 1.5%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날 상승세가 소폭에 머물면서 여전히 숨고르기를 이어가는 흐름으로 간주됐다.

이날엔 사우디와 러시아 등 글로벌 대형 산유국들이 올해에도 감산 합의를 잘 이행할 것으로 여겨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이날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한 것도 유가엔 호재였다. 다만 미국의 증산 우려는 유가 반등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프랑스의 BNP파리바 은행은 “미국 등의 원유 증산 우려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어찌됐든 이날 유가가 반등하자 쉐브론(+0.89%) 엑손모빌(+1.17%) 등 미국 주요 정유주의 주가도 껑충 올랐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