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전안나 기자] 금융기관들이 해외 금융기관 M&A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를 인수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카드를 통해 푸르덴셜 PIC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푸르덴셜 베트남 파이낸스 컴퍼니 리미티드(PVFC)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VFC는 2006년 베트남에 설립된 첫 외국계 소비자금융사로, 2016년 말 기준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베트남 업계 4위 기업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신한베트남은행의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에 이은 성과이자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첫 대형 해외 M&A라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PVFC 인수를 통해신용카드 사업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 PVFC가 가진 고객군과 신한베트남은행의 기존 고객군간 중복 고객이 적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금융기관들이 해외 M&A를 통해 방카슈랑스를 확대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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