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4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뛰었다. 상승폭도 확 커졌다. 미국 달러가치 붕락이 이 같은 흐름을 유발시켰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월물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356.30 달러로 전일 대비 무려 1.47%나 솟구쳤다. 이같은 금값은 약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무려 0.97%나 추락한 것이 금값 급상승으로 이어졌다.

금값은 전날에도 달러 약세 속에 0.44% 올랐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현재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중인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달러가치 약세는 미국경제를 이롭게 한다'고 발언한 여파로 미국 달러가치가 급락했다”고 전하자 금값이 껑충 뛰었다.

잘 알려진대로 금과 달러는 '단기대체재' 관계다. 국제 금시장에서 금은 미국 달러 표시로 거래되는데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금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은 낮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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