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이 같은 지적 가해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태양광 패널과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이 자국 내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이런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가 오히려 일자리 감소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제금융센터가 내놓은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24일(영국시각)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가 이같이 지적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조지 부시행정부가 중국산 철강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수입 철강가격 상승으로 관련 일자리가 줄었다.

또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산 타이어에 35%의 추가 관세를 물렸을 때도 소매업 부문에서 2500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런 현상들이 이번 조치로 태양광 패널부문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 신문은 “일시적으로는 태양광 패널관련 1000명의 근로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저가 수입품으로 혜택을 누렸던 2만 명의 근로자에게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특정 제품에 대한 관세장벽 강화가 관련 산업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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