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 vs 中 즈푸바오 vs 美 아마존 등 '일본 내 폰 결제' 경쟁 주목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일본에서 모바일 결제시장을 둘러싼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로써 중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즈푸바오는 중대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또한 미국의 아마존도 일본 시장에서 모바일 결제 대결에 뛰어든다.

중국 참고소식망은 26일 “일본 매체의 보도에 근거하면 지금 일본에선 모바일 결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소니는 중국과 한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무선통신기술 ‘Felica’를 보급하고 있는데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가장 빠른 2019년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참고소식망은 또한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추정에 의하면 일본의 전자 지불 시장규모는 2023년에 114조 엔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는 2017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소니는 먼저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 등 여행객들에게 Felica의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의하면 NTT DoCoMo, JR동일본 등이 출자한 소니 소속사 FeliCa Networks는 이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당사의 기술응용 여부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휴대폰에 FeliCa 무선통신 칩을 배치하여 2019년 상반기 전까지 중국 대륙, 한국, 대만 등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비교적 많은 국가와 지구에 이런 휴대폰을 판매할 것을 제의했다. 소니는 칩의 사용량에 따라 권한부여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소니는 중국, 한국의 여행사들과 합작하여 선전활동을 전개하고 ‘mobil wallet(모바일 결제방식)’의 지명도를 높일 계획이다. 소니는 지불서비스 영역에서 금융기구와 합작하여 여행객이 일본을 방문하기 전 Felica의 모바일 결제 APP를 다운로드하고 일본에 도착한 후에 즉시 사용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외에도 FeliCa칩은 JR동일본의 충전식 교통카드 ‘Suica’ 등에도 공급하고 있으며 공급량은 이미 누적으로 11억 개를 초월했다.

참고소식망은 “90% 이상의 중국여행객들은 폰 결제를 하고 있으며 QR코드스캔의 유저가 대다수를 차지한다”면서 “일본 기업들도 부단히 중국의 즈푸바오 지불방식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최대 유통업체 이온리테일(AEON RETAIL)은 올해 봄부터 중국 여행객들이 비교적 많은 점포에서 즈푸바오 지불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면서 “그 후에도 점차 증가하여 300개 이상의 점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전제품상점에서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즈푸바오를 지지하는 일본 상가는 약방과 화장품 가게에까지 확장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모바일 결제 시장에선 소니 등 일본 토종 업체와 중국 즈푸바오 간 경쟁도 볼만할 전망이다.

그 뿐 아니다. 일본 정부는 2020년 동경올림픽 전까지 외국인이 방문하는 주요 상업과 숙박설비 및 관광지에 100% IC결제대응을 실현할 것을 제기한 상태다. 또한 미국 아마존은 2018년 이후부터 일본의 가게에서 상품구매 시 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고소식망은 “Felica가 선행 보급된 일본에서 소니가 소비자와 휴대폰 제조업체들에게 일본에서 전개하는 서비스의 편의성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며 “Felica는 소니가 개발한 비접촉성 IC칩 기술로서 기기에 꽂아 넣기만 하면 즉시 칩의 정보를 읽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지불은 mobil wallet 등 비접촉과 QR코드스캔 등의 결제방식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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