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20곳서 최저임금 상향...올해에도 여러 곳에서 앞다퉈 인상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한국처럼 중국에서도 최저임금 상향 조정 문제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017년엔 총 20개 지구에서 최저임금 상향조정이 이뤄졌을 정도다. 또한 올 들어서도 여러 곳에서 최저 임금을 올리고 있다. 주요 도시 중에선 상하이와 베이징의 최저임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국신문망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날 중국 인사부가 주요지역 최저임금 상황을 발표했다. 내용인 즉 2017년 중국의 총 20개 지역에서 최저임금 표준이 조정됐다. 상향조정의 평균 폭이 11%에 달했다. 현재 중국에서 월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상하이로 2300 위안이고 시간당 최저임금 표준이 가장 높은 곳은 베이징으로 22 위안이다.

중국 인사부는 “2017년 최저임금 표준을 상향 조정한 지역 수가 2016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면서 “2016년 최저임금 표준을 상향조정한 지역은 불과 9곳에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사부는 이어 “2018년에도 장시(江西), 료닝(辽宁), 시장(西藏), 광시(广西) 등의 지역에서 앞다퉈 최저임금 표준을 올리기로 했다”면서 “그중에서도 광시는 전 구역 직원들의 최저임금표준을 20% 상향 조정해 올 2월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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