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 고공행진 반영...시장 관리 감독 강화해 가격 안정 꾀하기로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당국이 지난 26일 단행한 유류제품 가격 조정에서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을 톤당 각각 65위안, 60위안 전격 인상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중국 당국은 다만 유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시장에 대한 관리 감독도 크게 강화키로 했다.

27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지난 26일 24시부터 중국내 휘발유, 디젤유 가격을 톤당 각각 65위안, 60위안 올린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가격조정 후의 각 성(구, 시)과 중점도시의 휘발유, 디젤유 최고소매가격도 제시했다.

보도를 보면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페트로 차이나(中石油), 시노펙(中石化), 시누크(中海油) 등 3대 석유공사를 통해 유류제품의 생산과 조달운송을 잘 다스리고 시장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이들 석유회사를 상대로 국가가격정책을 엄격히 준수할 것도 요구했다. 아울러 각 급의 가격관리 부문에서 시장 감독과 검사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가가격정책을 이행하지 않는 행위를 엄격히 다스려 정상적인 시장 질서를 수호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겐 ‘12358 가격감독관리 플랫폼’을 통해 가격위법 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신문망은 “발전개혁위원회는 유류제품 가격형성체제의 운행상황을 밀접히 추적하고 국내외 석유시장의 형세변화에 발맞춰 진전된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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