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올해 금리 4차례 올릴 것"...비둘기파 옐런 퇴임도 향후 금값 변수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1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최근의 연일 하락세를 끝내고 살짝 반등했다. FOMC가 열리는 날 소폭이지만 반등 흐름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4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41.00 달러로 전일 대비 0.08% 상승했다.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오는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 주식시장이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금과 단기대체재 관계인 미국 달러가치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소폭이지만 반등했다. 게다가 전날까지 금값이 3거래일 연속 추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가 일어난 것도 금값 상승을 거들었다.

그러나 이날 미국 FOMC는 성명서를 통해 “앞으로 더욱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물가도 중기적으로는 연준의 목표인 2%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 CNBC가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3차례에서 4차례로 올린다”고 보도한 것은 금값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이날 CNBC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비둘기파인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이번 주말 물러나고 파월 신임 의장이 주말에 취임하면 연준은 통화정책에서 매파적으로 변할 수 있다"면서 "이런 변수가 향후 미국 시장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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