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통화정책 조정 필요성 "더욱" 강조 후 시장반응 변화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모습. /사진=Fed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융시장에서 연내 Fed의 금리인상 전망이 상승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욱 높게 보고 그에 맞춰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CME그룹 Fed와처프로그램의 집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달리, 이 집계는 투자자들이 어떤 전망에 기초해 실제로 금리선물을 사고팔았는가를 나타낸다.

오는 3월21일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1일 오전 2시34분(한국시간) 현재 80.3%로 집계돼 하루전의 74.7%보다 높아졌다.

6월13일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가 1.75~2.00% 이상으로 현재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아질 가능성은 63.7%로 역시 하루전의 58.5%보다 상승했다.

연말인 12월19일 회의에서 2.00~2.25% 이상으로 현재보다 0.75%포인트 이상 높아질 가능성은 하루전 60.2%에서 1일 63.7%로 높아졌다.

연내 네차례 이상의 인상에 해당하는 2.25~3.00%의 가능성은 아직 26.1%에 머물고 있지만 이 역시 하루전의 23.7%보다 높아졌다.

Fed는 재닛 옐런 의장이 3일 퇴임하기 전 마지막으로 주재한 이번 FOMC 회의 성명서에서 점진적인 통화정책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이전 성명서의 문장에 ‘더욱(further)’이란 단어를 두 차례 추가하며 강조했다.

Fed는 또 올해 전년동월대비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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