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등 제약주 부진...코스피, 사흘만에 소폭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IT 대형주를 팔고 소재, 철강주를 주로 사들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04% 상승한 249만6000원을 기록했다. 전날50대 1의 액면분할 발표로 관심이 집중됐지만 외국계 증권사들의 엇갈린 실적 전망으로 강보합에 그쳤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8만6000주를 내다팔았다.

SK하이닉스는 1.22% 상승한 7만44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 59만9000주를 순매수했다.

삼성SDI는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며 4.82% 내렸고 삼성전기(-3.29%)도 외국인의 '팔자'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LG이노텍은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2.39% 상승한 12만85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외국인의 순매수로 3.68% 뛰어오르며 3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0만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세아제강(5.74%), 동국제강(3.70%), 동부제철(1.89%) 등도 오름세였다.

평창 올림픽 특수 기대감에 여행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이 16.93% 급등했고 하나투어도 6.25% 올랐다.

미국 바이오주 하락 소식에 제약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차익매물이 몰리며 9.26% 빠졌고 일동제약(-7.49%), 현대약품(-4.49%), 녹십자(-4.23%), 제일약품(-3.92%), 동화약품(-3.24%) 등도 하락했다.

동성제약은 한국거래소의 단기과열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13.04%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08%) 상승한 2568.54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2292억원과 17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725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50%), 음식료품(1.12%), 건설(0.92%), 유통(0.74%) 등이 오른 반면 의약품(-1.22%), 통신(-1.00%), 전기전자(-0.1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AVER(1.43%), 삼성바이오로직스(1.14%), ), 한국전력(0.70%)은 상승했고 현대차(-0.93%), LG화학(-3.13%), KB금융(-1.78%), 삼성물산(-0.35%), 삼성생명(-0.39%), 신한지주(-1.31%), 현대모비스(-0.61%) 등은 약세로 마쳤다.

거래량은 5억8829만주, 거래대금은 7조7781억원이었다. 상한가 없이 50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9종목이 내렸다. 58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37포인트(0.59%) 하락한 908.20으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