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910선을 내줬다. 셀트리온 3형제가 동반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형 바이오제약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5.04% 하락한 29만9800원을 기록하며 30만원 선이 깨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추가 보완자료 제출을 요구받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7.88%), 셀트리온제약(-1.23%) 등도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셀트리온 57만5000주, 셀트리온헬스케어 48만6000주를 각각 팔았다.
바이로메드는 전날보다 8.09% 하락한 24만5400원을 기록했다. 미국 아마존, JP모건, 버크셔해셔웨이가 공동으로 독립적인 의료 기관을 설립키로 발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라젠(-5.29%), 티슈진(-3.19%)도 약세로 마쳤다.
다만 휴젤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힙입어 3.29%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M(2.77%), 펄어비스(0.20%), 스튜디오드래곤(7.08%), 파라다이스(6.55%) 등은 상승했다.
가상화폐 관련주 가운데 SBI인베스트먼트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덴트(0.26%), 우리기술투자(0.96%), 옴니텔(0.42%) 등은 강보합에 그쳤다.
뉴프라이드, 오성엘에스티 등은 대마초 관련 사업이 주목받으며 각각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37포인트(0.59%) 하락한 908.2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206억원과 190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230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거래량은 13억9554만주, 거래대금은 8조2621억원이었다. 상한가 6종목 포함 778종목이 올랐고 385종목이 내렸다. 90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휴젤, 로엔,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선데이토즈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