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인상 태세 강화는 유로와 파운드가치보다는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에 더욱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71.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0원(0.37%) 상승했다.

Fed의 금리인상 방침 강화에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272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요인이 겹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11분(한국시간) 현재 109.5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78.7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80.68 원보다 하락했다.

달러는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절하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427 달러로 0.10%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4237 달러로 0.32% 상승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이미 금리인상을 시작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와 파운드는 해당 중앙은행 역시 통화정책을 긴축화하고 있어서 Fed의 금리인상 방침에 따른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행은 G7 중앙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현재의 부양적 통화정책을 변경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Fed의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이 엔화환율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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