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경보호위해 금생산 감축...그럼에도 황금 장신구 소비 급증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황금생산량이 11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또한 중국의 황금 소비량은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당국의 환경 보호 정책 등으로 작년 황금 생산량이 줄었는데도 이같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황금협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2017년은 중국 황금 기업들에게 있어 스트레스가 큰 한해였다. 중국 당국의 환경보호정책 등으로 인해 황금 광산이 문을 닫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 중국 황금생산량은 연속 11년째 세계 1위를 차지했고 황금소비량은 연속 5년째 세계 1위를 유지했다.

2017년 중국대륙의 황금 누적생산량은 426.142톤으로 전년 대비 27.344톤(6.03%) 감소했다. 황금의 실제소비량은 1089.07톤으로 전년 대비 9.41% 증가했다. 황금장신구, 막대형 금괴의 판매와 공업에 쓰이는 금의 사용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금화 판매량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2000년 이래 황금생산량은 2017년에 처음으로 대폭 감소했다. 황금협회의 분석에 의하면  주요 원인은 중국에서 환경보호세와 자원세 정책의 출현과 더불어 자연보호구 등 생태구역 내의 광업권 퇴출로 일부 황금광산 기업들이 생산량이 줄었고 문을 닫고 정돈하는 기업도 있었다.

황금가격은 2013년 4월의 지지포인트를 버티지 못하고 하락하기 시작했다. 2017년 국제황금가격은 연초의 최저점인 온스당 1146.14달러에서 개장했고 그 후로는 반등을 시작했으며 9월 8일에 온스당 1357.67달러에 달하는 고점에 도달했다. 그러다가 작년 연말엔 온스당 1302.67달러로 폐장했다. 지난해 황금 평균가격은 온스당 1255.18달러에 달했고 2016년의 온스당 1246.14달러에 비해 0.73% 상승했다.

황금의 가치보증 및 증가기능은 여전히 시세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중국대륙의 고가소비는 지속적으로 소생하고 있고 2,3선도시의 소비수요도 부쩍 올라가고 있으며 중국의 황금장신구 판매량도 계속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의 황금장신구 소비는 696.50톤에 달해 전년 대비 10.3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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