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날 12%, 이날 9% 연일 추락...글로벌 규제 강화 탓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각)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에 이어 또 추락하면서 9000달러 선마저 위협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장기 조정중이라는 진단마저 나왔다.

CNBC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 가격이 또 추락했다. 전날 12%나 추락하면서 1만달러 선이 붕괴된데 이어 이날에도 급락세가 이어졌다. 이날엔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9%나 또 떨어지면서 9202 달러 수준까지 밀렸다. 전날 인베스팅 닷컴의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6000~8000달러 선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어 향후 추가 흐름도 주목된다.

게다가 이날 이더리움도 6.7%나 동반 추락하면서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휘청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1월 한달 간 31%나 추락했고 고점 대비로는 48%나 떨어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예년의 경우 비트코인은 연초에 30~50%의 조정을 받은 뒤 반등하곤 했다"며 "올해에도 이런 흐름이 나타날지 주목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날 CNBC는 “인도 재무장관이 가상화폐를 통한 결제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급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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