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지난 2일(미국시각) 주가 급락으로 우려 확산"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증시에서 '증시 버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이날(이하 현지시각)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지난 2일 미국 노동부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이후 같은 날 미국 다우지수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면서 "시장에서는 여러 시장 진단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자산운용은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 차이를 보여주는 스프레드가 미국 주식투자의 유인이 약화됐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프랑스 아문디자산운용은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웃돌아 금리가 대폭 오르는 것이 가장 큰 위험요소"라며 "미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낙관’에서 ‘중립’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누빈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등 구조적 요인이 증시불안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단 스즈키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14~15배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2000년 ‘IT버블’ 당시(22~24배)보다는 낮다는 주장을 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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