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860선이 깨졌다. 내린 종목만 1000개 사가 넘었다.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네이처셀 등 치매 관련 일부 제약주들만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5.11% 하락한 28만60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75% 하락한 11만8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셀트리온 40만3000주, 셀트리온헬스케어 26만9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바이로메드는 지난주 아마존과 JP모건 등의 헬스케어 진출 소식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14.73% 급락했다. 외국인들은 3만3000주를 이날 팔았다.

신라젠(-6.43%), 메디톡스(-3.41%), 티슈진(-4.22%), 셀트리온제약(-5.92%)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제약주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렸다.

다른 시총 상위주들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CJ E&M(-2.71%), 펄어비스(-10.16%), 포스코켐텍(-12.80%), 스튜디오드래곤(-7.44%), 파라다이스(-6.94%) 등 업종 구분없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20위 종목 가운데 네이처셀만 4.08% 올랐다. 정부가 치매극복 연구를 위해 10년간 1조원을 투입한다고 전날 밝힌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1.25포인트(4.59%) 하락한 858.2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224억원과 232억원을 각각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2568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3263만주, 거래대금은 7조 510억원이었다. 1종목 상한가 포함 137종목이 올랐고 1084종목이 하락했다. 31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모두투어, 인터플렉스, 유니테스트, 이지바이오, SKC코오롱PI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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