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계속된 통신비 인하 압박은 변수"...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5G 시범 서비스 체험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지난 5일 실적 발표에서 작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7조5200억 원, 영업이익 1조5366억 원, 당기순이익 2조6576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무라는 6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인건비와 광고비 상승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7%, 10% 밑돌았고, 특히나 국내 전자상거래의 경쟁 심화로 SK플래닛의 적자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또 평균 통신비 단가의 계속된 하락과 높은 수준의 마케팅 비용으로 무선사업부 영업이익이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은 IPTV 덕분에 증가했다는 진단이다.

노무라는 올해 SK텔레콤의 전망과 관련해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통신비 인하 압박이 계속될 전망이지만 3.8%의 배당 수익률을 감안할 때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며, 중립 투자의견을 바꿀 만한 이유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다이와는 이와 비슷한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비통신 사업들인 미디어, IoT, 다른 ICT 플랫폼 서비스들에서 매출 창출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다이와는 또 "ICT 서비스들의 견고한 매출을 고려해 SK텔레콤의 2018~19년 매출 전망을 0.2~1% 상향하는 한편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0.7~7.4%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