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가치 3거래일 연속 강세 보인 것도 유가 연일 하락 요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6일(미국시각)에도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달러가치가 3거래일 연속 절상된데다 미국증시가 여전히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것도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39 달러로 전일 대비 1.18% 하락했다. 또한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66.53 달러로 0.79% 떨어졌다.

WTI는 2주만에 최저치로 주저 앉았다.

이날 미국 달러가치가 강보합세를 유지한 것은 여전히 유가엔 악재였다. 국제 시장에서 원유는 달러 표시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이면 원유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도 커지게 된다.

게다가 이날에도 미국증시 내 다우지수의 변동폭이 900포인트를 웃돌 정도로 증시가 극심하게 요동친 것도 자산시장 변동성 우려를 키우며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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