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스위스 등선 블록체인 기술에 긍정적...뉴욕증시 변동성은 새 변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8일(미국시각) 뉴욕증시는 패닉에 빠졌지만 그에 비하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선방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미국증시와 가상화폐간 상관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향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변동성을 계속 주시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 선물거래소와 C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 가격이 8288 달러로 2% 가량 올랐다. 이더리움은 1.3% 가량 떨어졌다. 가상화폐들이 비교적 선방한 하루였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4% 안팎씩 붕락하며 패닉을 연출한 것에 비하면 가상화폐들은 하루를 잘 넘겼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최근 비트코인과 뉴욕증시간 상관관계가 30% 수준까지 높아졌다”면서 “기관 자금 유입 등이 이같은 연관성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 역시 증시변동성 등과 함께 주시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에도 가상 화폐 관련, 부분 악재는 계속 불거졌다. 그간 가상화폐에 비교적 호의적이었던 일본에서 마저 부정적인 뉴스가 흘러 나왔다. 일본의 은행과 카드사들도 가상화폐에 규제를 가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선 가상화폐를 긍정적으로 보려는 시각도 일부 나타나면서 비트코인 등에 일말의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이미 싱가포르가 “우린 가상화폐를 규제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스위스 등도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긍정적인 흐름에 보탬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NBC 등 미국 일부 언론은 “이날 미국증시 패닉에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일부 긍정적인 흐름들을 반영하며 선방했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증시와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