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840대 초반까지 밀렸다. 거래대금도 5조5000억원을 밑도는 등 전반적으로 동력을 상실한 분위기였다.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한 후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상위 바이오제약주들이 일제히 미끄럼을 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2.06% 하락한 11만9000원을 기록했다. KRX300 지수 수혜주라는 증권사 분석 덕분에 장 초반에는 상승했지만 차익매물을 견디지 못했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13만4000주를 순매도했다.

신라젠(-4.09%), 메디톡스(-1.55%), 바이로메드(-7.65%), 셀트리온제약(-2.69%), 티슈진(-4.1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또 CJ E&M(-4.43%), 포스코켐텍(-1.62%), 로엔(-2.41%), 파라디이스(-3.98%) 등도 하락했다.

이날 시총 상위 30위권에서 상승한 종목은 펄어비스(1.43%), 스튜디오드래곤(1.85%), 텍셀네트컴(3.82%) 등에 불과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34포인트(2.24%) 하락한 842.6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2억원과 79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30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5493만주, 거래대금은 5조4839억원이었다. 상한가 3종목 포함 21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88종목이 내렸다. 52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텍셀네트컴, 우리기술투자, 와이솔, 위닉스, 로엔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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