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9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반짝 반등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 달러가치가 다시 강세 흐름을 보인 것이 금값을 압박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13.90달러로 전일 대비 0.39% 하락했다. 금값은 이틀 전 1.12% 급락했다가 전날 0.3% 반등한 뒤 이날 다시 떨어졌다. 그러면서 금값은 최근 6거래일 동안 전날 단 하루만 반짝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 채 최근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속에 미국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미국 달러가치가 강세흐름을 이어가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금은 미국 달러 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금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도 커진다. 최근의 금값 흐름이 이같은 악재를 반영하고 있다. 이날에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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