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국제화의 일환...원유 최대 수요국의 선물거래 파장 주목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이 금융체제개혁을 더욱 가속화한다. 아울러 상하이 원유선물 거래도 다음 달부터 정식으로 시작된다. 중국이 원유선물 거래를 할 경우 미국 달러 주도의 국제 원유거래 관행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요국이다.

11일 베이징완보(北京晚报)가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베이징 완보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증권 감독관리 위원회는 오는 3월 26일부터 원유선물이 상하이에서 정식으로 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중국의 첫 번째 국제화 선물품종인 원유선물의 출시를 의미한다.

원유선물거래의 실시는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17년 10월 19차 당대표대회에서 제기한 “금융체제개혁을 심화하고 금융이 실체경제에 대한 서비스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데 따른 조치다. 또한 시진핑 주석이 “금융감독 및 관리체계를 건전히 하고 계통적인 금융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저 기준선을 지켜야 한다”고 역설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원유선물은 중국의 첫 번째 국제화 선물품종으로 해외투자자들의 참여를 도입하고 선물시장의 국제화 시장운영과 감독관리 경험을 탐색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중국 증권감독 관리위원회가 밝혔다.

베이징완보의 보도에 의하면 현재 149개 선물회사들이 이미 상하이 국제에너지 거래센터의 심사를 통과했다. 또한 12개 은행이 중국 국내고객의 보증금 예금관리업무에 종사하는데 동의했다. 아울러 8개 은행이 해외고객의 보증금 예금관리업무에 종사하는데 동의한 상태다. 이밖에 최근엔 5차례의 시장생산계통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