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1000원선을 회복했던 원엔환율이 설자금 수요로 인해 다시 900원대로 내려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84.6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7.5원(0.69%) 하락했다.

비교적 큰 폭 하락이지만, 이날 거래량이 많지 않아 의미는 제한적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이미 분위기는 연휴에 접어들었다”며 “중요한 거래는 대부분 지난주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설과 같은 명절이 임박하면 기업들의 원화자금 수요가 늘어나 외환시장에 달러를 매각하는 기업도 늘어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4분(한국시간) 현재 108.66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3%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8.1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4.37 원보다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279 달러로 0.2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845 달러로 0.13% 상승했다.

외환시장이 달러강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도쿄 금융시장이 휴장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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