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 올해 철도건설에 500억 위안 투자...전년 비 25% 증가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올해 중국 광둥(广东)성이 대대적인 철도건설 투자에 나선다. 자그마치 500억 위안을 철도건설에 투입한다. 이는 2017년에 비해 25%나 늘어나는 수치다.

중국 양청완보(羊城晚报)가 12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해 광둥성 철도건설투자그룹(이하 광둥철도투자)은 총 410억 위안을 철도 건설에 투자했다. 그중 도시철도는 176억 5100만 위안, 국가철도간선엔 234억 4900만 위안을 각각 투입했다.

그러나 올해는 철도 건설 투자가 더욱 늘어 500억 위안을 웃돌아 2017년에 비해 25%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광둥철도투자 측도 “올해 광둥성의 철도건설 투자액이 500억 위안을 초월할 것”이라며 “그중 도시철도 투자액은 178억 위안, 국가철도간선 투자액은 325억 3700만 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주강삼각주의 도시철도 건설을 강력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둥철도투자그룹의 메니저인 왕강은 “현재 광둥성의 철도규모는 경제대성(经济大省)이라는 광둥성의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철도운영노정이 중국의 3.3%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왕강은 따라서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와 호흡을 맞춰 광둥-홍콩-마카오 Greater Bay Area(광둥의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 사이에 형성된 도시군)에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금년에 도시철도의 여객 운수량이 연인원 4524만 명을 돌파토록 하기 위해 적극적인 운영방침을 고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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