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스마트폰이 개선 이끌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관련해 오는 2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13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갤럭시S9과 갤럭시S9 플러스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사업의 가파른 실적 개선, 가전제품의 계절적 수요 피크, 계속해서 견고한 DRAM 가격 덕분에 삼성전자 실적은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점차 OLED 마진이 개선돼 삼성전자는 올 한해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속시켜 왔던 긍정적인 장기 전망을 유지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SBC는 "대다수 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전망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보냈는데, 이는 상반기 플렉서블 OLED의 가동률 저하, 가전제품의 계절적인 약세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전체 실적 추세는 시장이 생각하는 것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는 DRAM 부문에서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마진이 확장되고 있고 상반기에 NAND의 계절적 약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나치다고 판단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와 더불어 HSBC는 "하반기에 플렉서블 OLED의 가동률이 증가할 것이고 3D NAND의 수요-공급이 개선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폴더블 OLED와 자동차 부품 사업이 주요 상승 촉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들의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투자로부터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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