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 아직까지 투매로 볼 필요는 없을 것"으로 진단

[초이스 경제 전안나 기자] 13일 글로벌 투자기관 크레딧 스위스가 '지난 8일 동안 아태증시에 나타난 70억 달러에 달하는 외국인 순매도'에 대해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저점 매수 시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날 크레딧 스위스(CS)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일 동안의 매도세는 한국(33억 달러)과 대만(21억달러)에 주로 집중된 것으로 여겨진다. 인도의 경우 1억400만달러 순매도에 불과해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국인 매도규모가 작았다.

증권계 일각에서는 투매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었으나 크레딧 스위스는 "아직까지는 투매로 볼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크레딧 스위스는 구체적으로 "2016년 1월 밸류에이션 저점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모습은 전형적인 투매의 모습을 나타냈었다"면서 "그러나 1년을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인도네시아와 태국만이 투매가 나타났을 뿐 그 외 지역에서는 순매수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크레딧 스위스는 현재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을 투매현상으로 볼 수는 없지만 저점 매수는 어려운 시기라고 덧붙였다.

단, 저점 매수를 원한다면 장기 투자자들만이 접근 가능할 것으로 크레딧 스위스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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