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중국 전체로는 11.6% 늘어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지난해 중국의 R&D(연구개발) 투입액이 1조 7500억 위안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1.6%나 증가한 것이다. 중국의 기술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중국 기업들의 R&D 투입 규모는 전년 대비 13% 이상 늘어 기업주도의 기술개발 열기가 더욱 뜨거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3일 이같이 밝혔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R&D 투자 증가속도는 재작년에 비해 1% 포인트 제고됐다. 또한 지난해 R&D 비용이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2%에 달해 재작년에 비해 0.01%포인트 높아졌다.

R&D를 유형별로 보면 2017년 중국의 기초연구 경비는 920억 위안으로 재작년에 비해 11.8% 증가했고 기초연구가 총 R&D 경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로 재작년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R&D를 주체별로 보면 기업의 R&D 경비는 1조 3733억 위안으로 재작년에 비해 13.1% 늘어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 연구기관과 대학교(전과, 본과, 대학원 포함)의 R&D 경비는 각각 2418억 4000만 위안과 1127억 7000만 위안으로 재작년에 비해 각각 7%와 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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