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원엔환율이 1000선 위아래를 거듭 오르내리고 있다. 이미 명절분위기에 접어든 서울 외환시장의 원화환율은 큰 변동이 없는데, 국제 시장에서 엔화환율이 크게 등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84.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1원(0.01%) 하락했다.

설 자금수요로 기업들이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내놓는 달러공급 우위가 지속됐지만 중요한 거래는 이미 지난 주 마친 상태여서 변동이 제한적이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24분(한국시간) 현재 108.0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56%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 주가선물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니케이지수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하자 다시 위험회피심리가 커지면서 엔화환율 하락폭이 커졌다고 전했다. 니케이지수는 개장 초반 1.4% 상승했다가 0.65% 하락으로 돌변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3.7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96.64 원보다 상승하면서 다시 1000원선을 넘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317 달러로 0.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853 달러로 0.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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