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최근 조정은 증시 및 경제 사이클 길어지면서 나타난 현상"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전안나 기자] 최근 글로벌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은 증시 사이클과 경제 사이클 모두 길어진 데서 오는 현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4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골든 인베스팅 아이디어' 에 따르면 13일(미국시각) 나온 주요 외신 기사 중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내놓은 '금융시장은 균형을 싫어한다'라는 제목의 분석이 눈길을 끈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증시의 큰변동성은 증시가 오랫동안 견고한 흐름을 보인 것에 대한 결과로 분석했다.

경제 흐름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내용에 따르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비즈니스 사이클은 평균적으로 약 6년 간씩 지속되곤 했다. 이 기준에서 현재의 확장세는 8년 6개월 동안 지속되면서 사이클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통화완화 정책에 더 의존한 미국 경제는 금리하락으로 경영진들이 주식 옵션을 통해 더 부유해지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런 가운데 미국경제 호황도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금융시장은 새로운 균형을 맞주기 위해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게 이코노미스트의 진단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아울러 "현재 보이고 있는 증시의 높은 변동성은 금융계 뿐만아니라 시장과 전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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