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지난 13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14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일제히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우선 HSBC는 “지난 4분기 한국전력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성적이었다”며 “한국전력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렸다”고 언급했다.

이는 예상보다 높은 연료 가격이 영향을 미친 데다 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이 전망보다 저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연료 가격 상승뿐 아니라 다른 비용 역시나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당사의 믿음이 깨졌고 그에 따라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에도 한국전력 실적이 역풍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 강세가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연료비와 구입전력비 상승 및 안 좋은 발전 믹스가 1분기 실적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다이와는 "올 한 해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률이 계속해서 부진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이 계속해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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