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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환율 106엔대로 떨어뜨린 인플레이션 불안...과연 1월 소비자물가는?로이터 "근원물가 1.7% 예상"... 일단 연준 2.0% 목표에는 미달
장경순 기자  |  folkdrago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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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4  13: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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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엔화환율을 14일 106엔대로 떨어뜨린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은 원론적으로 해당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이 화폐가 갖고 있는 구매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의 긴축 통화정책을 가져온다는 점 때문에 통화가치 절상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이것은 몇 단계 거친 뒤의 상황이고 우선은 가치절하 압력이 커진다.

로이터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물가(CPI)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 근원물가는 1.7% 상승이 예상된다. 이 정도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진정시킬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물가 목표는 근원물가의 연 2.0% 상승이다.

그러나 실제 발표가 이런 예상을 넘어설 경우와 함께, 상당수 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인이다.

Fed는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인식을 몇 군데를 통해 드러냈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이 모두 낮아졌고 2%에 못 미쳤다"고 했던 지난해 12월의 표현은 1월 "낮아졌고"라는 부분이 생략되고 "2%에 못 미쳤다"고만 언급됐다.

"시장 기법에 따른 조사에 의하면 인플레이션 기대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던 부분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최근 몇 달동안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상황이 바뀌고 있음을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이 Fed의 더욱 빠른 금리인상을 가져온다면 달러약세 요인을 상쇄할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또 하나의 인플레이션 유발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정책이다.

지난달 다보스포럼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약한 달러를 선호한다고 발언한 것을 바로 뒤집은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실제 그의 정책은 달러 약세를 선호하는 정황이 더욱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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