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단기적 영향 작고 중장기적 영향은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중국 정부가 최근 전기자동차 보조금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을 밝히면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와 LG화학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는 19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지난 13일에 중국 규제 당국이 공식적으로 전기차와 전기버스 보조금을 각각 30%, 30~40%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지역 보조금은 중앙정부 보조금의 최대 50%로 대체로 변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발표는 전기차 보조금이 오는 2020~21년까지 실질적으로 철회되기까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삼성SDI와 LG화학 관계자들의 이전 발언들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는 “이번 발표로 단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래에 중국에서 보조금이 완전히 없어진다면 한국 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이들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삼성SDI는 소형 배터리와 ESS 사업의 견고한 실적 전망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턴어라운드 기대에도 불구하고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비해 "LG화학은 현재 중국 난징 배터리 공장에서 현지에 ESS 배터리 공급은 물론 수출까지 하고 있는데, 유럽 시장 출하량 강세 가능성으로 올 하반기에는 중·대형 배터리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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