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페트로팩과 공동...삼성 수행분은 1조1000억원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19일 증시에서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정유플랜트 본계약 체결 소식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오후 1시 54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5.18% 상승한 1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오만 두쿰(Duqm)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번 U&O’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과 페트로팩은 지난 해 8월, 2번 U&O(Utilities & Offsites, 유틸리티 기반시설) 패키지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공동으로 접수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총 2조3000억원(20.8억달러)으로 이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수행분은 1조1000억원(10억달러)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 남쪽 550km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하루 생산량 23만 배럴 규모의 정유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중동에서의 대형 U&O 플랜트 수행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페트로팩과의 협업을 통해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리스크는 분산시키고 사업수행력은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오만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중동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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