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루에만 연인원 8만명 이상 이용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이번 설 연휴기간 중국 청두(成都)공항 여행출발객 수가 피크를 맞이했다. 지난 18일 하루에만 출항여객이 연인원 8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다.

19일 청두공항과 신문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월 초사흗날인 지난 18일 청두공항은 여객들이 집중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출발 피크를 맞이했다. 당일 청두공항은 항공편 989대를 마련했고 춘절(음력설) 연휴 이래 항공편이 제일 많은 하루로 꼽혔다. 예측에 따르면 당일 출항여객의 인원수는 춘절기간 처음으로 연인원 8만 명을 돌파했다.

수치에 따르면 당일 입항한 항공편은 496편, 출항한 항공편은 493편, 추가한 항공편은 18편, 전세기는 1편에 각각 달했다. 항공편 규모는 작년의 같은 날짜에 비해 75편이나 늘어났고 8.2% 성장했다. 출항여객은 연인원 8만 명에 달했고 전년 같은 날에 비해 1만 1000명(15%)이나 증가했다.

춘절연휴이래 청두공항의 항공편 수량과 출항여객의 인원수는 부단히 늘어났다. 그믐날 당일 실제로 운행한 항공편은 936편에 달했고 17일에는 980편, 18일에는 989편으로 각각 늘어났다. 출항여객의 인원수는 그믐날 당일 7만 3000명에서 17일엔 7만 9564명으로 늘어났고 18일에는 8만 명을 돌파했다.

청두공항에서 18일에 안배한 18편의 추가 항공편은 모두 중점항선들이었다. 청두에서 따리(大理), 리쟝(丽江), 꾸이린(桂林) 등 관광지 및 베이징, 광저우(广州), 원저우(温州) 등 주요대도시 행이 대부분이었다. 국제선과 지역항선도 아주 분주했다. 당일 청두공항은 국제선 및 지역항선에 총 102개의 출항 항공편을 안배했다. 그 중 국제선 84편, 지역선 18편으로 출항인원수는 1만 명이상으로 예측됐다.

국내의 진출항 여객은 주로 여행을 위주로 여객수의 90%를 차지했다. 출항여객들은 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산야(三亚), 하이커우(海口) 등 중점도시와 관광도시로 향했다. 입항여객은 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라싸(拉萨), 우루무치(乌鲁木齐) 등 중점도시에서 왔다. 국제선과 지역항선은 거의 모두 여행인원으로 구성되었다. 주로 기후가 따스한 동남아 여러 나라들이었고 다음은 미국, 캐나다,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순이었다.

왕년에 청두공항은 춘절연휴기간에 운수 최저점에 달했다. 출항여객이든 당일에 안배하는 항공편이든 모두 춘절에 비해 20~30%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금년 춘절연휴에는 반대로 출행인원수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늘어났다. 이는 역대 춘절연휴에 종래로 있어본 적이 없는 현상이었다. 청두공항에 따르면 여객들의 출행을 보장하기 위해 이미 항공회사들과 협조하여 운송력의 투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여객들이 집중된 중점항선들의 운송능력을 제때에 확장하여 여객들이 들어올 수 있고 나갈 수 있게 보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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