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년물 전망...미국 3%대, 독일은 1%, 영국은 2%, 일본은 10bp 수준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올해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3% 위로 솟구칠 것이란 전망이 다시 눈길을 끈다. 최근 이 금리의 급등이 미국증시에 커다란 변동성을 안긴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일 미국 대형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매크로 금리 전망: 채권 수익률(금리)이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라는 진단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경제의 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을 조정함에 따라 이를 반영해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 전망을 전반적으로 20bp 정도 조정했다”면서 “현재 올 연말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3.25%, 10년물 독일 국채 수익률은 1.0%, 10년물 영국 국채 수익률은 2.0%, 10년물 일본 국채 수익률은 10bp로 각각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사이클에서 미 국채 수익률 최고치 전망은 3.5~3.75%로 변함없이 유지했고, 선물가격에 반영되어 있는 것보다 채권 수익률 곡선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계속해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채권 수익률 상승은 주로 더욱 강력한 성장 기대를 반영한다”면서 “미국 채권 수익률이 작년 9월 이후로 거의 끊임없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의 추정에 따르면, 이는 연준 정책 금리의 중기 향방을 둘러싼 기대가 ‘실제로’ 높아진 것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미국 금리의 향방에 대한 기대가 이처럼 바뀐 것은 미래의 미국 실질 GDP성장률 컨센서스 전망이 연이어 상향조정된 데다, 정도는 덜하지만 CPI(소비자물가지수)관련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향 조정되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발표된 경제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들에 대한 반응으로 채권 수익률과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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