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5 안에 3개나 포함...기업 상태도 건강해져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의 중앙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잉생산 해소 등 엄격한 구조조정 및 구조개혁 덕분이다. 지난해 글로벌 재력 순위 ‘톱5’안에 무려 3개의 중국 기업이 포함됐을 정도다.

20일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이하 국자위)와 신화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중국 중앙기업들이 실현한 영업수입규모는 26조 4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3% 성장했다. 또한 작년 이들 기업의 이윤총액은 처음으로 1조 4000억 위안을 돌파, 전년 대비 15.2%의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 속도가 5년래 최고수준에 달했다. 아울러 작년 연말까지 중앙기업들의 자산총액 규모는 54조 5000억 위안에 달해 2012년 연말에 비해 73.8% 성장했다.
  
국자위 측은 “지난 당18차 대표대회(2012년 11월 8일)이래 중국경제발전의 축소판으로 중앙기업들이 여러 방면에서 적극적인 변화를 보였다”면서 “이것이 중앙기업들의 성장 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발표 및 보도에 의하면 지난 2013~2017년에 중앙기업들이 실현한 누적이윤은 6조 5000억 위안에 달했고 납부한 세금규모는 10조 위안에 달했으며 각각 지난 5년전에 비해 27%와 41.4% 성장했다. 또한 48개의 중앙기업들이 ‘2017년 글로벌 재력 순위 톱500’에 진입했고 ‘톱 5’중에도 3개나 포함됐다.

기업 구조도 더욱 합리적으로 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조직과 통합이 가속화되면서 국자위에서 감독, 관리하는 기업수는 97개로 조정되었다. 국자위는 “주로 국가안전, 국민경제 명맥, 국가경제, 국민생활과 연관된 주요산업 및 관련영역을 집중 관리했다”면서 “게다가 향후 전도가 밝은 기업과 전략성을 띤 신흥산업 등의 육성에도 집중했다”고 밝혔다.

국자위는 “그간 중국 주요 기업체들의 상태도 더욱 건강해졌다”면서 “과잉생산설비 해소(去产能)에 지속적으로 나선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 중앙기업은 595만 톤의 강철과잉생산능력과 2703만 톤의 석탄과잉생산능력을 해소했고 석탄자산관리 플랫폼공사는 석탄생산능력 1억 톤을 통합했다”고 강조했다.

국자위는 “중국 중앙기업에 대한 개혁작업도 더욱 심화되었다”면서 “중앙기업과 자회사들이 전력을 다해 공사제 개혁을 추진했고 체제개혁을 기본적으로 완료했으며 혼합소유제개혁이 온당하게 실시되고 있다”면서 “혼합소유제개혁을 실시한 중앙기업수는 3분의 2 이상에 달할 정도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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