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효과 기대 vs 자금 부담 우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오전 장에서 한국콜마(161890)가 CJ헬스케어 인수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7.99% 상승한 8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9만84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국콜마는 CJ의 제약 계열사인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었다.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를 바라보는 외국계 투자기관들의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올해 25%의 지분을 먼저 취득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3280억원의 재정적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보유현금은 1130억원을 감안할 때 800 억원은 현금으로 2480 원은 부채로 인수비용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유동부채 금리를 2.5%로 가정할 경우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150억원, 180억원의 이자비용이 예상되며 이를 반영해 2018년과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1%, 9% 낮추고 목표가도 하향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CLSA는 “CJ헬스케어 인수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하기에는 시기가 너무 빠르지만 현재의 정보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이번 인수는 한국콜마에 긍정적이다”면서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유지했다.

그런가 하면 다이와증권은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의 제약과 건강보조제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CJ헬스케어 인수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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