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R&D 비용 감내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21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주요 내용은 예상에 부합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CS는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자회사들의 적자로 인해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면서 “외화환산손실에도 일회성인 투자자산처분이익으로 그 영향을 상쇄시켰다”고 평가했다.

CS는 하지만 “제약사업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면서 여전히 견고했고, R&D(연구개발) 비용도 전년 대비 53% 증가를 조정할 경우 모회사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소폭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R&D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전년 대비 12%의 매출 성장 전망을 고려했을 때 관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API 사업은 HIV로 믹스를 이동하면서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한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주로 연말 비용 조정 때문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고 진단했다.

CS는 “유한양행의 지난해 배당은 2000원으로 결정났다”면서 “부진한 실적에도 밸류에이션의 지지로 주가 하락위험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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