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 아모레퍼시픽 급등...코스피 2430선 '눈앞'

▲ 21일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로 하루 만에 반등하며 243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는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고 셀트리온과 현대차 등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5% 하락한 236만4000원, SK하이닉스는 1.85% 상승한 7만6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3만6000주를 매도한 반면 SK하이닉스 30만1000주를 사들였다.

삼성SDI(-0.84%), LG이노텍(-0.80%), LG전자(-2.88%) 등은 하락했지만 삼성전기(0.21%), LG디스플레이(0.82%)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은 외국인의 순매수로 1.15% 올랐다. 중남미 시장에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신형 산타페 출시 기대감에 4.23% 급등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18만주를 순매수했다. 기아차(3.20%), 현대위아(1.62%)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외국인들의 ‘팔자’에 0.22% 하락 마감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 소식에 6.57% 급등했다. 장중 9만84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국콜마는 CJ의 제약 계열사인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었다.

아모레퍼시픽(6.90%), 아모레G(4.80%), 코스맥스(3.53%) 등의 오름세도 돋보였다.

제약주 가운데 우리들제약은 유전자 분석회사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20.18% 급등했다. 명문제약은 치매정책 수혜주로 거론되며 6.92% 올랐다. 장중 1만14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동성제약(-4.69%), 현대약품(-2.30%) 등은 차익매물 영향으로 하락했다.

건설업종 중 현대산업(-2.74%), 현대건설(-2.67%), 한신공영(-1.79%) 등이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53포인트(0.60%) 상승한 2429.65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3억원과 11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013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05%), 서비스(1.74%), 음식료(1.72%), 보험(1.51%), 의료정밀(1.24%) 등이 상승한 반면 은행(-1.50%), 건설(-0.95%), 전기가스(-0.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AVER(3.22%), 삼성생명(1.25%), SK텔레콤(0.41%), 삼성에스디에스(1.71%) 등은 올랐고 POSCO(-0.14%), KB금융(-1.80%), LG화학(-0.53%), 신한지주(-0.10%), 한국전력(-0.15%) 등은 약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2647만주, 거래대금은 5조96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 · 하한가 없이 513종목이 올랐고 293종목은 내렸다. 79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17포인트(1.29%) 상승한 875.5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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