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과 함께 키운 콩나물 생산 확대"...동서식품 등은 소외계층 돕기 활발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기업들이 사회소외계층과 협력을 강화하거나 이들을 돕는데 나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서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사업장 증축 준공식을 전날 열었다고 밝혔다.

강화도 우리마을은 이번 시설 개선으로 올해 콩나물 생산량을 연간 110만 봉지(330t, 20억 원 상당)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마을'과 함께 기른 옛맛 콩나물이  6년간 390만 봉지, 62억 원어치가 대형 마트에서 판매돼 발달장애인들의 자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옛맛 콩나물 판매를 전국의 대형 유통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마을 원장 이대성 신부는 “이번 시설 개선으로 올해 콩나물 생산량을 연간 110만 봉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풀무원과의 콩나물 사업은 우리 마을 발달장애인들에게자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런가 하면 동서식품은 최근 진천공장을 통해 진천군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백미 400포를 기증했고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김가네는 푸드뱅크를 통해 소외계층에 먹거리를 지원하는 등 관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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