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LG이노텍 등 IT도 대부분 올라

▲ 23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단숨에 245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오름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98% 상승한 236만1000원, SK하이닉스는 1.84% 상승한 7만7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만7000주를 팔고 SK하이닉스 51만6000주를 순매수했다. IT 대형주 가운데 LG이노텍이 3.61% 올랐고 삼성전기(1.25%), 삼성SDI(1.68%), LG전자(2.20%) 등도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0.83%)는 약보합에 그쳤다.

올해 조선업체들의 수주 규모가 42억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조선주들이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이 7.69% 급등했고 현대미포조선(5.94%), 현대중공업(4.00%), 한진중공업(1.47%), 삼성중공업(0.23%) 등도 오름세로 마쳤다.

셀트리온은 내년 중 램시마SC제형 허가 신청 기대감에 3.41%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58%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 6만1000주, 삼성바이오로직스 2만9000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제약업종 중 명문제약(-7.11%), 우리들제약(-4.66%), 국제약품(-3.43%) 등은 차익매물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태양광 부문 사업이 기대된다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분석이 잇따르며 4.32%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24포인트(1.54%) 상승한 2451.5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4억원과 378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224억원 매도 우위였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2.69%), 의료정밀(2.45%), 화학(2.18%), 의약품(2.17%), 건설(1.86%), 증권(1.81%), 금융(1.81%), 유통(1.76%), 운수창고(1.76%) 등이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중 내린 종목은 KB금융(-0.31%), 아모레퍼시픽(-0.51%) 2종목에 불과했다. 현대차(1.27%), POSCO(0.83%), LG화학(3.32%), NAVER(0.24%), 삼성생명(4.07%), 신한지주(1.4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2억9596만주, 거래대금은 5조2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534종목이 올랐고 285종목이 내렸다. 65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56포인트(0.52%) 상승한 874.7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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