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유주도 껑충...이날 미국증시 급등에도 기여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3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에 이어 또 뛰었다. 전날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가 호재였고 이날엔 리비아의 일부 유전 가동 중단 소식이 유가를 자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2%나 오른 배럴당 63.55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67.27 달러로 전일 대비 1.3% 상승했다.

유가는 이틀 연속 뛰었다. 전날엔 달러 약세 및 미국에너지정보청이 공개한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160만 배럴 줄었다는 소식에 WTI와 브렌트유 4월 물이 각각 1.82%, 1.36%씩 올랐었다.

이날엔 하루 7만 배럴 정도를 생산하는 리비아의 엘 필 유전이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이유였다.

이날 유가가 뛰자 미국증시 내 에너지 관련 주가도 급등했다.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2% 이상 오른 상황에서 주요 정유중인 로얄더치쉘(+1.08%) BP(+2.17%) 엑손모빌(+2.20%) 쉐브론(+2.46%) 등의 주가가 모두 뛰면서 미국증시 급등에까지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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