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영상 세배 증가 등 '신풍경' 눈길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올해 중국 춘절연휴 7일간 모바일 데이터 소비규모가 지난해 보다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국 공업과 정보화부(工信部)가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2018년 춘절연휴기간 모바일 데이터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춘절연휴 7일간 모바일 데이터 소비규모는 84만 9000TB로 전년 동기 대비 236%나 늘어났다.

공신부는 “설 세배가 영상화되고 데이터 요금이 대폭 낮아지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춘절 연휴 7일간 모바일 데이터 소비규모가 이같이 급증했다”면서 “그믐날 당일의 경우 모바일 데이터 소비량은 12만 1000TB에 달하면서 전년 같은 날 대비 245%나 폭증했다”고 전했다.

또한 “모바일 데이터 소비는 음력 초하루 날에 피크를 맞았다”면서 “당일 모바일 데이터 소비량은 13만TB로 전년 동기 대비 234% 늘었다”고 덧붙였다.

공신부는 아울러 “메시지와 전화로 설 세배를 하는 전통방식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지만 방화 등 안전주의보와 같은 각종 공익메시지와 기업들의 설 축하 메시지로 춘절연휴 7일간 전국의 메시지  발송량은 123억 7000만 건에 달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외 위챗을 이용한 음성, 영상통화와 훙바오(红包, 럭키머니)발송 등 세배방식이 사용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특히 그믐날부터 음력 초엿새 날의 새벽까지 6일간 위챗으로 음성, 영상통화를 한 시간의 총합계는 175억분에 달했고 위챗으로 발송한 훙바오 총수량은 2297억 건에 이르렀으며 7억 6800만 명이 위챗으로 훙보우를 발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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