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련 결제업무 국제화 급속 확산...아프리카 등에 급속 보급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올 춘절연휴기간 중국 은련 모바일결제 해외거래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은련 결제 시스템의 글로벌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6일 유니온페이(中国银联, China UnionPay, 중국 은련)와 신문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QR코드 결제업무의 국제화가 급진전되면서 춘절연휴기간 은련의 모바일결제 해외거래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거의 150% 증가했고 거래횟수는 거의 2배나 늘어났다.

현재 은련 QR코드결제는 이미 아시아와 태평양,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13개 지역에 착지했다.

퀵 패스(QUICK PASS, 云闪付, 윈산푸) 앱의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은련 QR코드결제를 개통하는 것은 해외상가들이 중국 여행객을 상대하는 중요한 서비스 방식이 되었다.

예컨대 캐냐에서 은련국제는 현지의 최대은행인 캐냐상업은행(KCB)과  합작하여 캐냐항공, 남아프리카 항공, 체인마켓 Naukumat, KFC 등 현지 수백 개 상가에 은련 QR코드결제를 개통했다. 금년 내로 은련 QR코드결제를 접수할 캐냐의 상가는 2500개를 웃돌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아프리카의 지부티에서는 올 3월 말 전까지 힐튼호텔을 포함한 500개 상가들에서 은련 QR코드결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네팔에서는 호외용품 매장으로 유명한 노스페이스와 마모트 및 로얄 신기호텔 (Royal Singi Hotel) 등의 상가에서 모두 눈에 띄는 ‘퀵 패스’ 앱의 로고를 설치해두었고 중국여행객들이 ‘퀵 패스’ 앱을 이용한 코드결제를 할 것을 제시했다. 은련국제는 현지의 3개 주요업체와 손잡고 이미 거의 100개 상가에 QR코드결제 업무를 개통했고 금년 내로 10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모리셔스 등의 상가들도 조만간 은련 QR코드결제를 대규모로 개통할 예정이다.

은련 측은 “은련 QR코드결제는 국제신용카드사 연합체(EMVCo)의 산업표준에 부합되고 글로벌 통용을 실현했으며 토큰(Token)기술을 채용했기에 시장의 기존 QR코드결제에 비해 안전등급이 더욱 높다”면서 “표준과 기술의 우세로 은련국제는 해외에서 다원화 합작을 전개했고 더욱 많은 해외소비자들이 은련 QR코드결제의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은련은 이어 “무현금사회를 건설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은련은 현지 QR코드결제의 표준제정에도 참여했다”면서 “현재 싱가포르의 부분 요식업, 백화점 등의 상가들에서도 이미 은련 QR코드결제를 개통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은련국제는 현재 캐냐, 네팔 등 여러 지역의 주요업체들과 손잡고 공동으로 국제판 ‘퀵 패스’앱을 연구개발 중”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국가와 지역의 은련카드 소지자들은 현지에서 발행한 은련카드를 이용해 QR코드결제가 가능하며 안전하고 편리하고 원활한 모바일결제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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