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비은행권 이용 늘어 대출자 신용 하락"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중 ‘그림자금융’ 확대로 규제강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26일(미국시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규제가 제1금융권에만 적용되는 것은 문제”라며 이같이 이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당국의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비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전체 시장 내 비중은 지난 2016년 말 40%로 8년 전의 2배로 증가했다.

또 대출자들의 비은행권 이용이 늘면서 신용도 하락이 발생, 페어아이작(FIC) 소비자신용점수는 작년 말 730점으로 5년 전보다 20점 하락했고 비은행권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680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그림자금융 확대로 인한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관련 규제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